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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뮤지엄산은 빛과 공간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2013년 5월 개관하였습니다.
1. 웰컴센터, 잔디주차장
- 마지막 주 수요일 50%할인
- 안도 타다오의 '청사과' : 2미터도 더 되어보이는 초록색의 사과는 젊은 청춘을 나타낸다는 군요 (전시해설 전문 도슨트의 설명)
2. 플라워 가든
- 파주석 담 : 공간을 나누는 안도 타다오의 콘크리트 담과 갈색의 파주석 담, 뒤돌아보아도 웰컴센터와 '청사과'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
- 마크 디 수베로의 '제라드 먼리 홉킨스를 위하여' : 새가 날개를 접은 것 같은 횡적 두 개의 붉은 철 막대기는 바람이 불면 돌아가는 바람개비처럼 움직였습니다.
- 순수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붉은 패랭이 꽃 : 작품 앞으로 잔디와 꽃이 심어져 있습니다. 7월에 만개하는 꽃은 아직 초록의 봉오리만 몇 보입니다. 습기에 약해 잘 관리해야 한답니다.
- 하얀 자작나무 길 : 약 180그루라는데, 숲을 이루지는 않았습니다. 신라의 천마총이 이 자작나무로 만든 종이 위에 그려졌다는 군요.
3. 워터 가든
- 파주석 담 : 플라워 가든은 사각형의 문 같은 구조였다면 워터 가든의 입구는 삼각의 공간을 지니갑니다.
- 해미석 : 본관으로 가기 위한 양 옆은 까만색의 자갈 같은 돌로 채워진 물의 정원입니다. 물 속의 해미석은 대지와 하늘을 잘 비춰준다고 합니다. 겹꽃 벗꽃잎이 바람에 날려 고요하고 눈부신 물 위에 떠 있습니다.
- 알렉산더 리버웨이 'Archway' : 타원형으로 통과하여 본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굵은 파이프를 비스듬이 잘라 타원형의 단면을 세워서 만든 작품입니다.
4. 스톤가든
- UGO RONDINOM 'BURN TO SHINE' : 거대한 직사각형의 바위 위에 작은 사각의 머리가 올려져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색으로 몸통과 머리를 표현합니다.
- 9개의 부드러운 곡선 : 신라고분의 아름다운 선에 감명을 받은 작가가 스톤으로 둠 형태를 재현하였습니다.
5. 제임스 터렐관 (다섯가지 시각 예술 작품)
어떠한 그림도, 조각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빛과 공간만으로 이루어진 작품
- '스카이 스페이스 (Skyspace)' : 천정 중앙이 원형으로 크게 뚫려있습니다. 하지만, 안에서 보면 타원형이 됩니다. 유리도 없이 하늘과 마주합니다.비나 눈이 오면 관람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 '스페이스 디비전 (Space Division)' : 계단 위로 벽면의 사각형 공간을 지나면 사람이 하늘로 사라지는 것 처럼 보이더군요. 비나 눈 올 시 공간을 막는다고 합니다.
- '호라이즌 룸 (Horizon Room)' : 신발을 벗고, 사각형의 스크린 같은 공간 양 옆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도슨트가 커다란 사각형으로 들어갔습니다. 관람자들도 그 공간 속으로 들어가, 뒤돌아보니 하얀 벽면이 초록색으로 바뀌었습니다.
- '웨지워크' : 어둠의 길로 걸어갑니다.
- '간츠펠트 : 작가의 어린시절 한 밤중에 잠에서 깨어 무서웠을 때 방문 틈의 빛으로 인해 안도했던 기억을 살려 만든 작품이랍니다.
6. 명상관 (Meditation Hall)
- 둠 형태의 공간은 인접한 스톤 가든과 조화를 이룹니다.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천정 중앙을 가르는 아치형의 천창을 통해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아로마 오일과 차로 휴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7. 미술관
- 파란색의 유리와 배 쪽은 진푸른색 유리로 만든 실제 양 크기 같은 말들이 서로 마주 보지 않게 배치된 지구의 대양을 표현한 작품사이로 걸어 갔습니다.
- 벽 면의 수평선과 지평선, 태양 그림은 작가가 매일 매일 보고 그렸답니다. 배치도 상충된다고 합니다.
- 원주 초등학생들의 태양그림 전시 : 어린이들의 키를 고려한 칸 사이로 허리를 굽혀 들어가면 어린이들의 태양 그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역과의 협업 프로그램입니다.
- 스테인 그라스의 원형 작품 : 유리창의 빛이 작품에 비쳐 대리석 바닥을 무지개 빛으로 물들이는 예술
소통을 위한 단절 (Disconnect to connect) 이라는 문화공간을 통해 그동안 잊고 지낸 삶의 여유와 자연과 예술 속의 휴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